Quisque[인터뷰] 신태식 BL재단 파운더 "실버복지 핵심은 하드웨어 아닌 소프트웨어... 노인 행복컨설팅 총력“
"세상에 많은 실버복지재단들이 있지만, 노인들의 온전한 행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회사는 단 하나도 없다. 멋진 시설, 좋은 시스템은 하드웨어에 불과하다. BL재단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다. 실버세대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다면 그들의 마음을 보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신태식 BL재단 파운더는 직함이 다양하다. 그는 공직시절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로서 국공립병원을 이끌었고 공직에서 내려온 후에는 대학교수이자 새시대 한국노인회 중앙이사, 한반도평화통일재단 중앙이사, 한국산재보험학회 회장으로, 또 UN평화봉사단 부총재로 활동해왔다. 올해 나이 만 63세인 그가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관련 재단의 파운더로 변신했다.
신 파운더는 BL재단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 "노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노인세대는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켰던 세대다. 그 경제부흥기의 주인공들이 지금 너무나 세상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안타까워서 그분들이 여전히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시설을 세워 그분들을 한 울타리로 몰아넣는 것은 사실상 21세기형 고려장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것은 시스템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다. 그 분들의 마음을 읽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주는 것이 진정으로 노인들을 위한 복지라고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신 파운더는 "나는 BL재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핵심이 있고 그 가치들이 한데 묶이는 데에서 시너지가 발생 한다"며 "눈에 보이는 현물만이 가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복도 하나의 가치이다. 우리는 노년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그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 파운더와의 일문일답.
Q. BL재단의 설립 취지에 대해 듣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부모세대, 형님세대. 즉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켰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는 후배 입장에서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건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우리 부모세대가 일궈낸 것이다. 그런 대단한 시니어들이 지금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분들이 일궈놓은 이 땅의 부를 누리고 있는 것은 젊은 친구들인데, 정작 주인공인 그 분들은 너무나 소외돼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들을 다시 우리나라의 주인공으로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디지털시대는 변화가 너무 빠르다. 아날로그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가 없다. 종이통장을 보고 돈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도 그걸 출금 송금하는 방법을 모르는 어르신도 계셨다. 인터넷뱅킹이 뭔지도 모르신다. 그런데 누구한테 물어보지도 못했단다. 너무 창피해서. 이런 판국인데 세상은 그런 기술적 발전은 오래 전 것이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왔다. 암호화폐니 블록체인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생소한 개념들이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생소함을 넘어서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인 것이다.
BL재단은 돈을 벌기 위한 회사가 아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든 회사다. 물론 현실적으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논리를 따질 수밖에 없다. 노인복지 사업은 미래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도 굉장히 거대한 시장이다.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나는 BL재단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블록체인 기술은 블록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핵심이 있고 그 가치들이 한데 묶여 높은 신뢰도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BL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노인들의 행복이라는 미래가치 창출을 도모하는 회사다."
Q. BL재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기존의 실버 서비스 산업이 노인을 수동적 고객으로 봐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데 그쳤다면, BL재단은 더 나아가 고객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노인분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재단이다. BL재단은 현재 국내 최대의 실버랜드를 계획하고 있다. 실버랜드는 사회적 입지가 좁아져 있는 실버 세대들이 주축이 되어 남은 노후를 자신이 직접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역공동제 집단 거주시설을 뜻한다. 타운 안에서 필요한 비용은 모두 BL재단에서 발행하는 코인을 통해 결제될 것이며, 코인 결제를 통해 쌓이는 마일리지를 통해 노인들은 조금 더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노인들에게 체계적 건강 관리 및 다양한 문화생활과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같은 사업들을 가능하게하기 위해 BL재단은 신뢰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암호화폐를 발행했다. 암호화폐의 기존의 안 좋은 시선들을 탈피하기 위해 BL재단은 감사기관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실버랜드나 복지원 등 제휴처에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와 동일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노인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노인재단과 가상자산의 만남, 참신한 기획이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는지.
-"내가 근로복지공단에 꽤 오래 있었다. 취업을 위한 준비단계, 취업 후 정년퇴직, 퇴직 후 은퇴생활까지 전부 근로복지공단의 소관이다. 즉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야 하는 곳이다. 그게 내가 해왔던 일이다. 그 중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있었다.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노인복지에 대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요양원을 차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노인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인 분야이고 나는 이 분야에 자신과 확신이 있다. 나는 이미 이것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있다. 노인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일 말이다. 오랜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과 소통해왔던 경험이 있다. 어떻게 해야 그들이 행복해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이 있는 만큼 도전도 망설이지 않았던 것 같다.
Q. 시니어세대에게 가상자산은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지 않는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보인다.
-"사실이다. 두 가지 큰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있다. 돈도 아닌 것을 돈이라고 하니 불안한 것이다. 그래서 리버스 재단을 설립한 것이다. 실체가 없는데 가상자산을 찍어낸 것과 실질적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 재단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유통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가상자산이 주도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국가적 채널에서 발행한 가상자산들도 등장할 것이다. 이 흐름에서는 먼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Q. 실버산업의 추세에 대해 복지전문가로서 어떻게 보시나.
-"세계적으로도 고령화 시대가 너무나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이에 많은 나라들이 노인복지 채널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노인들을 위한 실버시대 시스템이 잘 돼있는 나라가 없다. 물론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있는 국가들은 있지만 그것은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사회보장제도라는 것은 내가 낸 돈으로 시니어들을 모시는 시스템이다. 즉 후세대가 노인들을 케어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이 지속적으로 실행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출산율이 낮아지고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인구의 구조가 역피라미드로 되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젊은 세대가 노인들을 부양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당시에 노인 100명을 젊은세대 500명이 책임지고 있었다면 이제는 노인 100명을 젊은이들 100명이 부양해야 할 판이다.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결국 재원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연금은 줄어들 것이다. 후세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제는 시니어들 스스로가 자신의 노후를 설계해야하는 상황이 왔다. BL은 그런 시대적 흐름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Q. BL재단의 목표가 있다면?
-"가상자산에 대한 국민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BL재단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BL이 속해있는 플랫타 생태계에 대해 홀더들과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싶다. 나는 어떤 일을 하던지 굉장히 많은 준비를 오랫동안 하는 편이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현직 교수로서 여기에 오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고민은 셀 수 없이 했다. 그러나 이 사업을 통해 내가 그동안 염원해왔던 노인복지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들의 행복은 곧 나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eu molestie nisi, ac interdum leo. Class aptent taciti sociosqu ad litora torquent per conubia nostra, per inceptos himenaeos ut sodales, 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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